벤타 에어워셔를 사용한지 한달이 되었다. 여러분들의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달 간 사용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총평: 초창기에 에어워셔를 가습기 겸 공기청정기 용도로 사용하려 하였으나, 공기청정기로써의 성능은 사실 기대 이하였다. 다만 가습기로서의 성능은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가습기의 대용으로 좋은 선택.

가습기로서 탁월한 성능
개인적으로 분무량이 많은 초음파식 가습기나 가열식 가습기는 선호하지 않는데, 너무 쉽게 습해지고 습도가 너무 급격히 높아져서 다소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벤타 에어워셔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에 가깝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기가 힘든데, 덕분에 불쾌감이 상당히 적다. 벤타 에어워셔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실내습도가 거의 40%를 밑돌았는데, 에어워셔를 24시간 틀어놓다 보니, 실내습도가 항상 70%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을 새로 받고 3일간 포집된 먼지.

공기청정기로서의 성능은 글쎄..
공기청정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탈취효과나 탁한 공기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예컨대, 음식을 조리하고 나서 탁해진 실내공기를 공기청정기를 통해 맑게 해준다거나 하는 효과 말이다. 벤타 에어워셔는 그런면에 있어서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초창기에 집어넣은 필터형 공기청정기 두 대를 다시 꺼내서 틈틈히 쓰고 있다. 다만, 굵은먼지에 대한 포집력은 대단해서 위 사진처럼 항상 먼지가 바닥에 수북히 가라앉아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 수명이 있기 때문에 24시간 돌리기 아까운데, 벤타 에어워셔는 그런 단점에서 매우 자유롭다. 우리집은 세척 후 건조시키는 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가동한다.
한마디로 '가습기 겸 먼지제거기' 정도로 정의될 수 있겠다.

디스크 세척이 매우 번거로움.
디스크 사이사이를 세척하기 위한 전용 솔.

번거로운 세척은 명백한 단점
디스크가 세척하기 매우 번거롭다. 두가지 벤타 에어워셔 전용 솔을 이용하여 주 1회 락스물로 세척하고 건조시켜서 사용하는데, 세척이 상당히 불편하고 번거롭다. 시간은 얼마 안걸린다 하더라도 매우 귀찮다. 완전세척이 가능한 가습기와 비교한다면 천양지차. 우리는 이런거 다 알고 감수하기로 하고 구매하였으므로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거로운 세척은 벤타 에어워셔의 명백한 단점이다.

이상 벤타 에어워셔를 한달 간 사용한 후기였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찾고 있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초음파식 가습기 정도의 가습능력이나 탁월한 성능의 공기청정 능력을 원한다면 구매를 좀 더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단순한 구성으로 100% 세척가능한 부분은 장점이나, 세척이 번거로운 점은 단점이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하고 구매를 결정하기엔 주변에 대체재가 너무 많다는 점 또한 벤타 에어워셔에겐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글쎄...

벤타 에어워셔 LW-25W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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