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브에서 광고 뜨는 것이 싫어서 레드(現 유튜브 프리미엄)를 구독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덕분에 내 계정이 조리돌림 당하듯 처갓집, 처제방, 우리집, 우리 안방, 본가 tv 등과 내폰, 집사람폰에 등록되어 있다. 월 8천원 정도인데,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쓰고 있다. 사람에 따라선 vpn을 돌려서 인도계정으로 저렴하게 가입한다던가, 각종 애드블록 앱 등을 활용하여 무료로 광고차단을 하던데, 좀 비겁하지 않은가 싶다. 스마트 소비라고들 하는데 참.. 어쨌거나 구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준다고 메일이 왔더랬다.

신청 알림 메일.

중요한 회의가 진행중이었는데, 집사람이 이거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회의끝나고 부랴부랴 신청했더랬다. 보니까 ai스피커인데 신형 나와서 구형 땡처리하는 느낌이랄까. 어쨌거나 공짜라 하니 써보기로 하자.

신규 프로젝트가 여러 건 있어 바쁜 와중에 느닷없이 현관문 앞에 택배를 두고 갔다는 문자가 왔다. 뭔가 했더니, 구글 홈 미니가 도착했던 것이었다.

홍콩에서 왔구나.

국제배송이라 오래걸린 듯 하다. 음. 일단 상자부터 까보자.

블랙 주문.

색상은 화이트, 오렌지, 블랙이 있는데 나는 블랙을 주문했다. 화이트는 때타고, 오렌지는 튀기 때문이다. 블랙은 진리다.

조약돌 혹은 퍼프 느낌.
씜플한 구성품.

설명서, 본체, 케이블 순으로 들어있다. 쏘 씜플한 내용물이다. 돈주고 사려면 5만원 남짓인데, 좀 비싼 느낌?

사운드 바 위에 올려둠.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을 외치면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계정에 연결하고나서 뭘 틀어달라고 하면 바로 틀어준다. 뮤직앱은 유튜브뮤직, 벅스, 지니 등에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삼성제품을 집에서 많이 쓸 경우 'Smart Things'앱에 연결해서 쓰기도 하는데, 구글 홈과 바로 연동되는 신기함을 볼 수 있었다.

구글 홈 앱 화면

Smart Things 앱에 연결된 테레비가 바로 구글 홈에 뜬다. 구글 홈 앱을 받아서 구글 홈 미니 세팅을 할 수 있다.

전에 btv 누구 ai스피커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그건 이름이 '아리아'였는데 인식도 겁나게 잘되어서 누가 '아니야' '아니다' 같은 비슷한 단어만 말해도 켜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근데 구글 홈 미니는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해야지만 켜지니 그 점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폰과 연동되어 내 일정까지 다 동기화되어 알려주니 더 쓸모있다.

볼륨조절은 제품 좌, 우측을 터치하면 된다.

본체에서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은 가운데 불 들어오는 곳을 기준으로 좌, 우측을 가볍게 터치하면 조절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어쨌거나 무료로 얻었으니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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