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에 첫 입주를 해서 녹물걱정이 뭐가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써보고 싶기도 하고, 수압이 강해진다는 평도 있어서 한번 사보았다. 사실 바디럽 시리즈를 산건 지난 11월 11일 11번가 11절이어서 오래되긴 했는데, 비밀샤워 교체를 하면서 후기를 쓰려다가 그냥 다 같이 쓰려고 한다.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 바디럽 퓨어썸 씽크대용 핸드타입, 바디럽 퓨어썸 세면대용, 바디럽 퓨어썸 비밀샤워 사용 후기"
11번가 십일절에 살때 정말 대단히 저렴하게 1년치 필터를 구매해서 쟁여뒀다. 바디럽 퓨어썸 비밀샤워는 라벤더하고 자몽이 사은품으로 와서 사용해보았는데, 너무 좋아서 베이비파우더 향을 추가로 구매하였다.
바디럽 퓨어썸 씽크대용 핸들타입 사용 4개월차인데, 샤워기나 세면대용에 비해 필터 탁도가 더 높다. 주방에서 물을 더 많이, 자주 써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같은 집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게 좀 신기하긴 했다.
세면대용은 크기가 작아서 '효과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 필터의 탁도는 점점 높아지는걸 보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참고로 바디럽 퓨어썸 제품의 권장 필터교환주기는 3개월이고, 사용 환경(가정별 수돗물의 오염도)에 따라 수명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뜨거운 물을 많이 쓰면 필터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자.
사실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실질적인 효과(체감하는 효과)를 느낀건 없다. 효과라고 한다면, 그냥 탁해지는 필터들을 보면서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이라고나 할까?
바디럽 퓨어썸 비밀샤워의 체감 만족도가 사용하는 제품들 중에서 가장 높다. 물에서 은은한 향이 느껴지고, 실제로 물이 미끈미끈해진다. 수돗물냄새, 물비린내가 전혀 안느껴진다. 이것도 1년치 쟁여두었다.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 제품들은 장착이 간편하고, 사용도 편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이물질을 걸러준다는 점이 장점인데, 실질적으로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은 비밀샤워 뿐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한 분들은 금방 달라짐을 느낀다고 하는데...
참고로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 만으로는 연수기의 효과를 바랄 수 없다. 샤워기는 내장된 필터를 통해 이물질만 걸러줄 뿐이고, 잔류염소를 제거하는 기능은 비밀샤워만 보유하고 있으므로 두 제품을 가급적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샤워기 헤드에 비밀샤워를 넣은 제품이 나왔는데, 그 제품은 비밀샤워 교환주기가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제품이 가성비가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 후기 끝.
덧. 집사람이 비밀샤워 자몽피치를 방금 사용해보고 왔는데, 라벤더가 더 낫다고 한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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