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 블렌더] 바이타믹스 pro750 사용 후기(V2500i와 비교)(믹서기 추천, 블렌더 추천)

산 것 리뷰/주방용품 / / 2020. 4. 1. 21:36

 결혼할 때, 처갓집에서 사용하던 작은 필립스 믹서기를 하나 갖고왔었다. '있어봤자 많이 쓰지도 않을 건데'하면서 냉큼 업어왔는데 이게 왠걸. 최근들어 아침마다 수삼을 한 뿌리씩 갈아먹는데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수삼 하나 갈아먹는데 5분 넘게 믹서기를 돌려도 건더기가 씹힌다. 건더기 씹히는거야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출근 준비 시간 중 5분이라니.. 이래선 안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좋은 믹서기 구매'라는 특단의 조치.


그래서 준비했다. 믹서기 계의 샤넬이라고 불리우는 바이타믹스 PRO750. 정가 100만원이 넘는 믹서기다. 나는 물론 그것보다는 훨씬 싸게 구매하였다. 월요일에 주문해서 수요일에 받았다.

 

 바이타믹스는 직구가 크게 메리트가 없다. 관세범위안에 들어가지 않는 가격, 3kg가 넘는 무게로 인한 배송비 증가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직구할 시, 변압기를 추가로 구매하여야 한다. 찾아보니, 돼지코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요새 달러값이 많이 올랐다. 급히 필요할 경우엔 쿠팡에서 구매하여 보자. 

 

바이타믹스 PRO750 블렌더 2 L, VM0159A바이타믹스 Vitamix 초고속블렌더 Aspire Full+ Package, White바이타믹스 하이퍼포먼스 블렌더, TNC5200(블랙)바이타믹스 Aspire 블렌더 1.4 L, VM0109A (블랙)

범상치 않은 사이즈다.
고성능 블렌더. 바이타믹스 PRO750.
왜 바이타믹스일까요?
바이타믹스 = 스타벅스 믹서기. 스타벅스에서 블렌디드 음료를 먹었을때 입에 걸리는게 있었는지 기억해보면 답이 나온다. 스타벅스 믹서기 가동시간은 최대 20초를 안넘는다.

 

 바이타믹스의 역사라던지, 성능은 사실 바이타믹스의 구매를 조금이라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테니 가볍게 생략하기로 한다. 흔히 코스트코에서 TNC5200모델이나 Aspire모델을 많이 구매 하는데, 그 모델들은 자동기능과 다지기 기능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했다.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제일 저렴하다는 모델 리퍼 제품이 50만원대니까 고민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근데 결국 고민 끝에 배는 비싼 친구를 구매했다.

저 위에 스티로폼이 덮여있었다.

구성품은 미국제품 답게 씜플하다. 컨테이너, 본체, 템퍼, 레시피북이 끝이다.

우람한 자태.

이게 무게가 상당하다. 3kg는 훨씬 넘는 것 같다. 믹서기는 흔히 바닥에 빨판이 있어 잡아주는데, 이건 그게 없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쓰러질 염려가 없는 것일까.

바이타믹스 PRO750 전면부. 가운데 다이얼로 세기와 자동모드를 선택해서 작동한다. 왼쪽이 다지기기능, 오른쪽이 작동/정지 버튼이다. 쏘 씜플.
오른쪽 옆면에 전원버튼이 있다.
에어벤트. 바이타믹스의 모터가 워낙에 크고 힘이 좋다보니, 금방 뜨거워진다. 이를 빠르게 식히기 위한 배출구다. 모터가 커서 그런지 벤트도 큼직하다. 사용할때 뒤에서 어지간한 손 선풍기보다 강려크한 바람이 나온다.

구매할 때 바이타믹스 V2500i와 바이타믹스 pro750제품을 두고 고민했었다.

바이타믹스 V2500i는 최신 제품인데 전면부에 타이머 표시가 있고, 외관이 플라스틱이다. 자동모드가 세척기능 포함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뚜껑이 투명 플라스틱이며, 뚜껑 닫힘 센서가 탑재되어있다. 하지만 호환되는 드라이 컨테이너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고 한다(참고로 드라이 컨테이너는 견과류, 곡물, 건어물 등을 가루낼 때 사용하는 통이며 별도 구매하여야 한다).

바이타믹스 PRO750은 나온지 좀 오래된 제품인데, 위에서 보다시피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나는 다이얼이고, 타이머표시가 없다. 뚜껑 닫힘 센서도 없고, 고무 뚜껑이다. 그치만 자동모드가 세척기능 포함 5가지이고, 외관이 철제다. 개인적으로 모양이 좀 더 이쁜것 같다. 그래서 750으로 구매했다.

신형인 바이타믹스 V2500i가 뚜껑열기가 더 쉽다고 하는데, 안열어봐서 모르겠다.

바이타믹스 Ascent Series 2L 초고속블렌더 A2500i, 화이트

세척할때는 미온수 1리터에 세제 한방울이면 끝.

세척할 따는 미온수 1리터에 세제 한방울만 넣고 세척모드를 작동시키면 끝이다. 한 50초 돌아가는 듯 하다.

강려크한 파워.

세척 후, 아보카도 요거트 블렌디드를 만들어봤다. 과거 스타벅스에서 일할 때 많이 먹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케일잎 크기 측정을 위한 집사람 찬조출연.

GAP 인증 케일, 1봉냉동 아보카도 (냉동), 500g, 3개요플레 플레인 화이트, 900g, 1개

냉동 아보카도와 요거트, 케일잎, 시럽, 두유 등을 컨테이너에 넣는다. 그리고 냉동과일 모드를 선택하고 작동 시작. 쿠팡의 로켓프레시를 통해 어제 미리 사놓았다. 실컷 해먹어야지.

얼음도 넣었다.

 

돌리는 중

바이타믹스의 기본모델인 '바이타믹스 TNC5200'이나 '바이타믹스 Aspire'를 사지 않고, '바이타믹스 pro750'을 구매한 이유는 바로 '자동모드'때문이다. 바이타믹스를 처음 사용하면 강력한 파워와 소음때문에 최고단계인 10단계까지 돌리기 두려워진다고 한다. 겪어보니 정말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근데 바이타믹스의 진가는 바로 10단계를 돌렸을 때 비로소 발휘된다고 하는데 내손으로 돌리기가 겁이 난다는게 문제다. 그래서 이 10단계를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게 바로 '자동모드'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시간을 따로 재지 않아도 되어서 쓰기에 편한 것 같다.

아보카도 스프가 되어버림.

결과물은 정말 대단하다. 얼음도 넣고, 케일 잎도 넣었는데, 건더기가 하나도 없다. 설거지 할 때도 건더기가 하나도 없다. 목넘김은 그냥 스프 먹는 느낌. 완전 감동이다. 이래서 '바이타믹스 바이타믹스' 하는구나. 진짜 매일매일 해먹어야지. 뽕을 뽑아야겠다. 공동구매가 자주 열리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쿠팡 로켓배송으로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GAP 인증 케일, 1봉냉동 아보카도 (냉동), 500g, 3개냉동 아보카도 (냉동), 500g, 3개

바이타믹스 PRO750 블렌더 2 L, VM0159A바이타믹스 Vitamix 초고속블렌더 Aspire Full+ Package, White바이타믹스 하이퍼포먼스 블렌더, TNC5200(블랙)바이타믹스 Aspire 블렌더 1.4 L, VM0109A (블랙)

 

바이타믹스 Aspire 블렌더 1.4 L

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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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음"

"본 리뷰에 사용된 바이타믹스 pro750은 내가 현금주고 산 물건입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리뷰는 내가 직접 구매하여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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