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산 것 리뷰/패션소품 / / 2020. 3. 28. 22:55

 백화점에서 '꼼데가르송 컨버스'를 신어보려고 꼼데가르송 플레이 매장에 들어갔다가 '나이키 에어맥스95'를 사왔다. 이게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꼼데가르송 매장에서 나이키 에어맥스95를 사왔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얼마전에 꼼데가르송 나이키 샥스 tl을 봤는데, 그건 구할 수 없는거니까 쉽게 포기를 했더랬다. 근데 이건 그냥 사버렸다. 매장에 갔더니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 풋스케이프가 있어서 이걸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에어맥스95를 샀다. 에어 풋스케이프 오리지널 모델의 형태 그대로 나왔는데, 진짜 끝내주게 편한 신발이고 내구성도 좋은 신발이지만 나는 올블랙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알바해서 번 돈으로 산 신발이 '나이키 일본 별주 에어 풋스케이프 1' 이었다. 그 착화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지.

 

참고로 저 윗 사진 왼편에 보이는 쓰레기통과 밀대걸레는 각각 '심플휴먼 10L' 제품과 '에이펙스 플랫 맙' 제품이다. 쓰레기통은 소리가 안나서 너무 좋고, 걸레는 스크럽 맙이라 먼지도 잘 붙고 아주 좋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집에서 쓴다면 만족도가 아주 높은 제품이다. 아래 링크를 이용하여 구매해보자. 백화점보다 싸다.

APEX 이탈리아 밀대+밀대패드 리필세트-백화점판매, 밀대+리필포커시스 AK분당점 포커시스 Simplehuman 심플휴먼 디럭스 버터플라이 페달휴지통 10L 실버 SPH-CW1899, 단일상품 Free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나이키 블랙박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AIR MAX 95 / CDG (CU8406 100)라고 쓰여있다.

 

박스는 그냥 나이키 블랙박스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이걸 사기 위해서 집사람을 엄청 설득했다. 집사람은 다 뜯어진 신발 뭐가 이쁘냐며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내가 '이건 꼼데가르송의 해체주의적 디자인이다. 꼼데가르송은 원래 이런 전위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는 브랜드다. 이거야말로 꼼데가르송 그 자체다.'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겨우 설득을 한 끝에 겨우 승낙을 얻었다. 하하하.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영롱한 스카치부분.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바닥.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깔창.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는 꼼데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라인 중 메인라인의 남성복 라인으로, 컬렉션 라인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꼼데가르송의 남성복 패션 컬렉션에 올라가는 라인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작년에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0 S/S 컬렉션에 이 제품이 등장했었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컬렉션 모습.

 

 흔히 꼼데가르송 하면 눈달린 하트를 먼저 떠올리는데, 그건 '꼼데가르송 플레이'라고 하는 레이 가와쿠보 라인의 한 라인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꼼데가르송 제품들은 '실제로 입고 다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난해한 제품이 많다. 근데 원래 꼼데가르송이 유명세를 얻은 이유는 이른바 '히로시마 시크'라 불리우는 특유의 전위적인 디자인 때문이었다. 뭐 이건 잡설이고.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나이키 재팬은 탭이 블랙이다. 우리나라는 오렌지탭.

 

일본 제품이라 일본 나이키 탭이 붙어있다. 내용은 별거 없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디테일.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디테일.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디테일.

 

이런 만들다 만 듯한 디자인이 바로 이른바 히로시마 시크라 불리우는 꼼데가르송의 전위적 디자인의 일종이다.

이 신발은 때 타면 정말 답이 없으니, 때가 안타게 잘 신어야지. 리셀은 안할 생각이라고 하니 집사람이 '우리 남편은 왜이럴까.'라며 한숨을 쉰다.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맥스 95(CU8406 100) 개시.

 

결국 오늘 개시하고야 말았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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