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처리결과 업데이트
※ 블로그 구독자 중에 범인이 있었다.
2020/06/05 - [기타] - [잡설] 찾았다. 내 포스팅을 도용한 놈을.
하루를 마무리할 때 즈음 티스토리 앱을 들어가서 내 블로그의 유입로그를 확인한다. 유입로그를 보다보면 대충 '결혼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구나', '롯데 웨딩 더블마일리지 행사가 시작됐구나', '테레비에서 신포닭강정이 나왔나보다' 같은 정보를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유입경로가 다양할 수록 기분도 좋고, 포스팅 관리나 내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근데 어제 밤에 유입로그를 보다가 어처구니 없는 것을 발견하였다.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유입된 로그였는데, 내 포스팅 밑에 어딘가 이상한 포스팅이 보이는 것이다.
문장이 어디선가 많이 본 문장이다. 아.. 일단 들어가 보았더니, 내 포스팅에서 사진 몇개를 추리고, 문장을 좀 바꿔서 그대로 올려놓았더라. 황당해 하고 있을 때 즈음, 문득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저작권은 내가 지켜야 하므로.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
네이버에는 블로그나 카페, 지식인 등에 게시된 게시물에 문제가 있을경우(ex. 명예훼손, 사생활침해, 저작권위반, 유해매체 등), 게시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게시중단요청 서비스 링크는 아래와 같다.
|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 https://inoti.naver.com/inoti/main.nhn |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전 절차 - 자료수집
네이버 게시중단을 신청하기 전에, 증거물을 먼저 확보하여야 한다. 뭐 스크린샷, 캡쳐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충분히 확보하고, 해당 게시물의 url도 파악해 두자.
표현만 일부 수정하고, 사진과 사진설명 등을 똑같이 쓴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최근에 포스팅마다 문단 타이틀을 다는 수정을 하면서, 표현도 일부 수정하였는데, 원래는 맨 마지막 문장까지 똑같았다.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소음측정 동영상(내 유트브 링크)까지 그대로 퍼갔더라고. 허허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 신청
1. 우선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 홈페이지로 접속 - https://inoti.naver.com/inoti/main.nhn
게시중단 요청 이유를 고르자. 나 같은 경우에는 내 포스팅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당했으므로, 저작권 침해를 선택하였다.
2. 요청유형 선택
참고로 개인이 직접 본인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필요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걸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 신청의 경우에만 위임장 등을 스캔해서 제출하여야 한다.
3. 본인확인
간단히 아이핀이나 휴대전화인증번호로 인증이 가능하다. 단, 본인이 아닌경우에는 위임장 등을 작성하여 본인의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4. 게시중단 요청 게시물 등록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내가 게시중단을 요청할 게시물의 url을 입력하고 '요청게시물 조회'를 누르면 해당 게시물이 뜨는데, 왼쪽에 체크박스를 하고 아래에 등록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렇게 게시중단 요청 게시물을 등록하면 사유를 기재하는 란이 있는데, 대충 구색을 갖춰서 적으면 된다. 그리고 참고자료에 본인 포스팅의 html파일과, 위에서 수집한 자료 등을 첨부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도용인이 내 글에 본인의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걸어놓고 이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해당내용까지 기재하였다.
5. 최종접수.
접수까지 완료되면 문자메시지와 등록한 이메일로 접수내용이 발송되며, 첨부된 링크를 통해 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엔 마우스 우클릭도 간단히 해제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베끼는거야 일도 아니지만, 꼭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박고, 마우스 우클릭 방지 플러그인도 활성화 시켜서 내 저작권을 내가 지켜나가도록 하자.
처리결과
처리는 정말 신속하게 완료되었다.
몇번의 보완요청을 거쳐 처리가 완료되었다.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이 처리가 되고나서 그 페이지로 들어가면,
완벽히 블라인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저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전부 무단으로 도용한 글인 것 같은데, 내가 어찌할 수가 없으니 참.. 내 권리는 내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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