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올해 설 즈음에 독일 출장을 갔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파카를 하나 들고갔는데, 그게 지퍼가 고장이나는 바람에 출장기간동안 매우 추웠다고 했었다. 그거 연애할 때에도 종종 고장나서 내가 풀어주고 했었던 파카였는데, 하필이면 추운데가서 그 사단이 나서 고생을 했다고 하니 참 마음이 아팠다. 안그래도 집사람이 가지고 싶은 파카가 있어서 백화점에 몇 번을 갔었으나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바로 구매하였다.
프랑스의 유명브랜드 몽클레어다. 참. 이걸 내돈주고 사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비교적 갑작스럽게 오고야 말았다. 하하.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몽클레어의 '몬티콜(Monticole)'이라는 제품인데, 허리라인이 잘록하게 잡혀서 아주 귀여운 패딩이다.
가격이 아주 사악하다. 물론 저 가격보다는 훨씬훨씬 싸게 샀다. 어제 내가 이걸 구매하므로써, 국내에 몽클레어 몬티콜 블랙 색상 1사이즈는 20FW시즌 상품이 들어오지 않는 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없어져 버렸다.
몽클레어 몬티콜의 19FW 제품을 입어보려고 수소문하다가 우연히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몽클레어 매장에 있다는 후기를 보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에 바로 매장에 전화를 해서 재고유무를 확인한 후, 홀드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눈곱만 떼고 대전으로 출발했다.
어쨌거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구매한 몽클레어 몬티콜을 살펴보자.
몽클레어 몬티콜은 허리라인이 지나치게 들어가있는 감이 없지 않아서 실제 여성분들이 구매할 때에 보통 사이즈를 한사이즈 업해서 구매한다고 한다. 가령, 55사이즈면 보통 몽클레어에서는 1사이즈를 입는데, 몬티콜은 2사이즈를 권하는 것이다. 몽클레어 여성 패딩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메뜨'를 예로 들면, 플라메뜨를 1사이즈 입을 경우, 몬티콜은 2사이즈를 주로 사간다고 한다.
몽클레어 몬티콜 사이즈 평소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업. ( 55사이즈 → 몽클레어 2사이즈) (ex. 플라메뜨 外 몽클레어 패딩을 '1사이즈'로 입는다면 몬티콜은 '2사이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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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 집사람은 플라메뜨를 입었을 때 1사이즈가 맞아서 2사이즈를 입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1사이즈가 아주 잘 맞았다. 본인 말로는 본인이 정확한 55사이즈 라고 하는데, 산드로나 모스키노에서 원피스를 사줄때 대충 사이즈 계산을 해 보니까 44반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몽클레어는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할 수 있는데, 정품등록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자.
2020/07/13 - [산 것 리뷰/패션소품] - [패딩] 몽클레어 정품 등록 방법
몽클레어 패딩 사고 2만원 상품권 받아서 실내용 운동화 두개를 10만원에 겟.
아주 좋은 소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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