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우승메뉴) 꼬꼬밥(마라맛, 간장맛), 마라마요 후기

사 먹은 것 리뷰 / / 2020. 2. 15. 13:27

어제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집사람과 외식 후 집에와서 편스토랑을 시청하였다. 편스토랑은 볼때마다 이정현이 집에서 요리하는 것 밖에 안나와서 뭐하는 프로그램인지 정 체성이 모호해지려고 했는데, 어제 마침내 경연을 하더라. 이정현의 그 고로케도 맛있어보였는데, 아무래도 이경규의 꼬꼬밥이 편의점 상품으로는 상품성이 더 좋아보여서 이경규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정말로 이경규의 꼬꼬밥이 우승했다. 몰랐는데 편스토랑 우승자가 결정되는 바로 다음날 전국의 씨유 편의점에 출시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왔다.

편스토랑 5회 우승메뉴 이경규의 꼬꼬밥

이경규의 꼬꼬밥은 꼬꼬덮밥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생각보다 편스토랑의 시청율이 안나오는 것인지, "갔는데 없는 것 아니냐"는 집사람의 걱정은 다행히 기우에 불과했다.

두 가지 메뉴로 출시되었다. 꼬꼬덮밥 마라와 꼬꼬덮밥 간장.

가격은 3,500원. 보통의 컵밥 가격이다. 어제 방송에서 나온 메뉴 외에 간장맛이 추가가 되었다.

행사로 비비고 배추김치 증정행사가 있다.

판촉행사로 이경규의 꼬꼬밥 하나당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택1) 증정행사도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자.

맛을 보기 위하여 이경규의 꼬꼬밥 마라맛과 간장맛을 하나씩 구매하였다.

꼬꼬밥 마라맛과 간장맛.

 

조리방법은 여타 컵밥과 동일하다.

어제 편스토랑 방송에서 이연복 쉐프가 '야채씹는맛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인지, 크리스피어니언이 추가가 되었다.

이경규의 꼬꼬밥 마라맛 내용물.
이경규의 꼬꼬밥 간장맛 내용물

이경규의 꼬꼬밥 마라맛과 간장맛은 닭고기 외에 내용물은 동일하다. 둘 다 마라마요를 뿌려먹는 것인데, 간장맛의 경우에는 뭔가 치킨마요덮밥의 맛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규의 꼬꼬밥 간장맛의 고기 양.
이경규의 꼬꼬밥 마라맛의 고기 양.

아 근데 고기 양이 좀 적다. 집사람 말로는 가격을 500원 낮추던지, 고기 양을 좀 늘리던지 하면 적당할 것 같다고 한다. 내 생각도 그와 같다.

대망의 마라마요. 이거 물건이다.

어제 편스토랑 방송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저 '마라마요'의 맛이었는데, 이거 물건이다. 묘하게 맛있고 계속 땡기는 맛이다. 이거만 상품으로 출시하면 집에 몇통 사다놓고 먹을 예정이다. 정말 맛있네 이거.

마라소스가 첨가되어서 그런지 이경규의 꼬꼬밥 간장맛도 단순한 치킨마요덮밥의 맛이 아닌 묘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마라맛도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맛이었다. 의외로 간장맛이 복병인데, 마라맛은 우리가 예상했던 그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반면, 간장맛은 묘하게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이경규의 꼬꼬밥 어니언크리스피. 달짝지근한 맛이다.

밥에 뿌려먹는 어니언 크리스피 말인데, 이건 넣어도 그만 안넣어도 그만인 맛이다. 식감을 중요시한다면 넣어 먹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뭐. 뿌려먹기 귀찮아서 그냥 왕창 넣었는데 크게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숟갈마다 뿌려먹으나 그냥 다 털어 먹으나 별 차이가 없다.

편스토랑 우승메뉴 이경규의 꼬꼬밥이 향후 편의점에서 계속 출시된다면 이따금씩 사먹을 의향이 있다. 정말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이었던 마라맛과 의외로 괜찮았던 간장맛.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떼워야 하는데 좀 색다른 것을 먹고 싶을때 선택하면 만족할만한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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