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호텔 결혼식 방문 후기

사 먹은 것 리뷰 / / 2020. 1. 12. 21:24

지인이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식에 방문하게 되었다. 결혼하고 처음 가는 다른 사람의 결혼식인데, 총각일때 가는 것과 유부남으로 가는게 약간 기분차이가 묘하게 있다. 호텔 결혼식이라 그런가 식사가 남달랐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결혼식 식사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5층 그랜드볼룸.

JW메리어트호텔 5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었는데, 홀도 큼직큼직하니 좋았다. 근데 규모에 비해서 버진로드가 짧아보이더라고.

한 테이블에 열명정도 앉을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다. 그리고 코스요리 순서가 기재된 카드도 한장 놓여 있다.

1인 12만원짜리 식사의 위엄.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맛있었다. 좋았다. 특히 저 한라봉셔벗이 기가막혔다.
아래부터는 메뉴사진.

메리어트 시그니처 브레드와 메달리온 버터. 버터는 사실 집에서 먹는 페이장브레통버터가 더 맛있었다. 빵은 미지근한 상태인데 연회음식 치고는 상당히 맛있었다.
사실 이거 먹다가 사진찍는거 깜빡해서 부랴부랴 찍은거다. 초보 블로거의 흔한 실수.
아보카도&게살 샐러드. 아 이게 가니쉬로 있는 발사믹소스하고 연어알하고 같이먹으면 진짜 맛있다. 결혼식 후기를 쓰려고 마음먹게 된 요리.
문제의 한라봉셔벗. 진짜 맛있다. 꾸덕꾸덕한게 너무너무 맛있어서 싹싹긁어먹었다. 단호박스프도 맛있었는데 사진찍는거 깜빡함.
으레 결혼식 스테이크는 웰던으로 굽혀서 매우 질겨지기 마련인데, 미디움으로 아주 잘 굽혔다. 아주 맛있었다.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잔치국수. 두젓가락인데, 이것도 맛있다.
디저트인 초콜릿무스인데 블루베리가 맛있어서 다 먹었다.

 남의 결혼식 가서 밥먹은 후기를 올리려니 뭔가 프로 블로거에 한걸음 다가선 기분이다.

꽃장식

결혼식이 끝나면 이 꽃들을 다 어떻게 하나 했는데 나눠준다더라고. 그래서,

 

보고 마음에 드는 꽃들을 뽑아서 들고 가면 이렇게 묶어준다.

이렇게 한묶음 들고 왔다. 쓰는동안 와이프가 '왜 이렇게 조금만 갖고왔어'라며 아쉬워하는데, 나도 좀 더 갖고올걸 후회가 된다. 꽃이 너무 이쁘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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